Atom CPU 기반 PC를 산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간다. 저소음이라고는 하는데 밤에 선명하게 들리는 팬 소음도 그렇고, 소비전력이 20W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24시간 켜 놓으려 하다 보니 부담스러운 전기료, 무엇보다도 이런저런 배선과 그 크기 때문에 보기싫은 TV 주변이 거슬렸다.
당시 검토했었던 MSI Wind Nettop 을 찾아보니 보이지 않는다. 아마존에는 있는데 우리나라 쇼핑몰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것을 보니 별로 인기가 없었나 보다.
저소음, 저전력을 염두에 두고 찾아 보니까 다음 것들이 눈에 띈다.
- Via Artigo
- 미니 레터
- GS-L08
- 각종 넷북 / MID
- fit-pc2
비아 아티고는 표방하는 그대로 다른 PC 에 내장시키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CPU 가 Via 인 것도 그렇고, 조악해 보이는 케이스도 별로였지만 결젇적으로 냉각팬이 달려 있다. 냉각팬은 소음을 의미하기에 대상에서 제외했다. 비록 시중에서 구하기 쉬웠지만 후회할 것 같았다.
미니 레터는 리플 미니를 수리하러 갔을 때 실물을 보았더니 사진에서 보고 짐작했던 것보다는 매우 크고 역시 이것도 냉각팬이 있고, 껍데기가 매우 조악해 보인다.
각종 넷북류나 MID 는 나름 괜찮겠다 싶었으나 7~80 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생각하면 항시 휴대하지 않고 놓아 두려는 용도상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GS-L08이 외관 면에서 아티고보다는 나았지만 역시 VIA 계열이고 외부 인터페이스들이 그저 그렇다.
계속 보다 보니 fit-pc2 라는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z530 cpu 를 사용한다는데 알고 보니 보통 이 cpu 를 달고 나온 제품들은 넷북/MID 등 화면 일체형인 것들이 99.9%이다. 이런 게 오히려 더 만들기 쉬울 텐데 왜 안 만드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수요가 없어서겠지. wind nettop 도 살 수 없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 아무튼 틈새 시장을 잘 파고 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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