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6

fit-pc2 overview

제품 포장 박스. 볼 사람도 없을 터인데 괜히 사진을 찍었나 싶다.
fit-pc2 package
fit-pc2 package
그다지 쓸모가 없는 파워 케이블과 비디오 케이블.
파워 케이블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110v 플러그용이다. 집에서 굴러다니던 220v 케이블을 찾아 사용했지만 박스를 열었는데 당장 주변에서 220v 케이블을 찾을 수 없을 경우 몹시 분노하게 될 것 같다.
HDMI-DVI 비디오 케이블은 대체 어디에 써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짧아서 매우 당황스럽다.
useless parts
생각해 보니 파워 어댑터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는데 나중에 올리던가... (아마 안 올리겠지 싶다.) 아무튼 매우 작고 튼실하다.

fit-pc2 on running
제품 로고가 양각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차라리 없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스라엘 애들이 미적 감각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fit-pc2 on running

아직 운용해 보지 않아서 성능에 대해서는 모르겠고... 케이스는 알루미늄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그런 것 가지고 뻥쳤을 리는 없겠고. 하지만 표면 마감은 HA 처리를 한 것 같지는 않고 그냥 페인트로 칠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표면도 깔끔하지 않았다. 사실 고급스런 표면 처리를 하려면 단가가 많이 올라갈 터이고 표면 질감이 매우 중요한 것도 아니니 그냥 넘어갈 만한 부분이기는 하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상판에 fit-pc2 양각도 없는 게 나을 것 같다.

비디오 입출력 포트는 HDMI 이다. 물론 포트 모양만 HDMI 일 뿐 실질적으로는 DVI-D 포트이다.

오디오 출력은 일반 아날로그 2채널인 듯... 제품 사양에 디지털 출력도 된다고 써 있는 것을 본 것도 같지만 별로 관심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그냥 소리만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라서 그냥 넘어간다.
전면과 후면에 있는 USB 포트들은 정말 마음에 안 든다. 전면 USB 포트는 미니 USB 인데 본체에 미니 USB 연결을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어서 쓸모가 거의 없어 보인다. mini-mini 케이블을 구하면 외장 하드 등을 연결할 수 있기는 하겠지만 동글류 USB 장비들은 앞에 연결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는데 그럴 수 없다. 후면에는 일반적인 USB 포트가 4개나 있지만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 4개 포트를 모두 동시에 사용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 밖에 전면에는 적외선 포트와 miniSD 포트가 있는데 miniSD 포트는 정말 찾기 어려운 규격이 아닌가? 제작사 포럼에서 크기 때문에 일반 SD 가 아닌 miniSD 슬롯을 택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았는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microSD 슬롯을 다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다. 그래도 mini to micro 어댑터를 구할 수 있으니 사용 자체는 문제가 없긴 한데 최악인 것은 SDHC 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왜 달았는지 모르겠는 입출력 포트이다.
적외선 포트는 잘만 하면 상당히 유용할 것 같다. 굳이 이 것 때문에 리모콘을 사지는 않을 것 같고, 애플 리모콘으로 어떻게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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