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6

담배는 과연 그렇게 해로운 것일까?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담배를 피웠다. 나름 끊으려고 노력중이고, 요즈음에는 하루에 한두대 정도 필까말까지만 아직 끊었다고 할 수는 없겠다. 누군가 말하기를 담배는 일단 손댔으면 끊을 수 없다고, 그냥 평생 안 피는 것이라고 한다.

담배를 필 때 나오는 해로운 물질은 니코틴과 타르 뿐만 아니라 수천을 넘는 화학물질들이 나온다고 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의문이 생겼다.

니코틴과 타르는 그렇다 치자.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물질 목록들이 눈에 띈다.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 등... 이건 도저히 자연 상태의 식물에서 나올 수 없는 것들이 아닌가? 혹시 토양이 오염되어 축적된 것이라 치면, 다른 채소류들도 마찬가지 아닌가?

지금 파는 담배는 그냥 단순히 담배잎을 말려 발효시켜서 만든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아마도 다양한 풍미를 내기 위해 모종의 가공을 하는 듯 한데 그 때 들어가는 '첨가물' 들이 아마 그런 물질들의 모체가 아닌가 싶다.

물론 그렇다고 천연 상태의 담배라고 해서 몸에 좋을 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그렇게까지 나쁠 것 같지는 않다.
담배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담배 자체보다는 각종 첨가물들이 그 원흉이 아닌가 싶다. 정말 그렇다면 담배는 정말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