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6

담배는 과연 그렇게 해로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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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담배를 피웠다. 나름 끊으려고 노력중이고, 요즈음에는 하루에 한두대 정도 필까말까지만 아직 끊었다고 할 수는 없겠다. 누군가 말하기를 담배는 일단 손댔으면 끊을 수 없다고, 그냥 평생 안 피는 것이라고 한다.

담배를 필 때 나오는 해로운 물질은 니코틴과 타르 뿐만 아니라 수천을 넘는 화학물질들이 나온다고 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의문이 생겼다.

니코틴과 타르는 그렇다 치자.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물질 목록들이 눈에 띈다.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 등... 이건 도저히 자연 상태의 식물에서 나올 수 없는 것들이 아닌가? 혹시 토양이 오염되어 축적된 것이라 치면, 다른 채소류들도 마찬가지 아닌가?

지금 파는 담배는 그냥 단순히 담배잎을 말려 발효시켜서 만든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아마도 다양한 풍미를 내기 위해 모종의 가공을 하는 듯 한데 그 때 들어가는 '첨가물' 들이 아마 그런 물질들의 모체가 아닌가 싶다.

물론 그렇다고 천연 상태의 담배라고 해서 몸에 좋을 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그렇게까지 나쁠 것 같지는 않다.
담배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담배 자체보다는 각종 첨가물들이 그 원흉이 아닌가 싶다. 정말 그렇다면 담배는 정말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다.

2009/12/13

동기유발과 보상의 관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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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한 시간이 가져오는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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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고 있는 사람 중 적어도 개발 실력 면에서 나를 비롯한 주변 동료들보다 실력이 몇 단계 월등한 친구가 하나 있다.

그 친구가 머리가 정말 좋아서 그런 것인지, 실제 경력이 나보다 상당히 길어서 그런 것인지 - 나의 경우로 따지자면 나는 만 7년 좀 넘는 시간, 그 친구는 전공까지 포함시켜 계산하기는 했지만 11년 - 정확하게 알 길은 없다. 그러나 나름 관찰해 본 바에 의하면 상당 기간에 걸친 시간 투자 없이 그런 경지에 올랐다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아무리 그 친구 머리가 비상하다고 해도.

이미 그 친구는 학부 시절부터 TDD 에 대한 훈련을 해 왔었다. 본인 말에 의하면 그렇지만, 그 말은 충분히 믿을 만 했다.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으나 복학한 이후인 2002,3년 무렵부터라 해도 6~7년 동안 고민하고 훈련을 해 왔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에 내가 TDD 책을 '읽은' 것이 아마도 2006년도일 것이다. 본격적으로 TDD 가 무엇인지, 그 위력을 실감한 것이 2008년도였으니, 그 차이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다.

흔히 이런 일에 대한 예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다. 결국 이 이야기의 교훈이 틀리지는 않았지만 전혀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가 예로 등장하는 것은 전혀 공감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더 좋은 예가 있을까 싶지만 예시 자체가 식상한 면도 있고 실제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 오히려 화자의 의도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꾸준함은 당할 수가 없다는 것을 수긍하게 해 준다. 돈을 모으는 것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책을 본 적이 있다. 누구나 복리의 마법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그 열매를 맛보기 위해서는 지루하리만치 긴 시간 동안 복리투자를 실천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역시 누구나 알 법한 이야기이지만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는 얘기라 감은 바로 온다.

많은 곳에서 비슷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꾸준함이 가져오는 열매에 대해서. 나는 너무 날로 먹으려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