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케이블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110v 플러그용이다. 집에서 굴러다니던 220v 케이블을 찾아 사용했지만 박스를 열었는데 당장 주변에서 220v 케이블을 찾을 수 없을 경우 몹시 분노하게 될 것 같다.
HDMI-DVI 비디오 케이블은 대체 어디에 써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짧아서 매우 당황스럽다.
전면과 후면에 있는 USB 포트들은 정말 마음에 안 든다. 전면 USB 포트는 미니 USB 인데 본체에 미니 USB 연결을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어서 쓸모가 거의 없어 보인다. mini-mini 케이블을 구하면 외장 하드 등을 연결할 수 있기는 하겠지만 동글류 USB 장비들은 앞에 연결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는데 그럴 수 없다. 후면에는 일반적인 USB 포트가 4개나 있지만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 4개 포트를 모두 동시에 사용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 밖에 전면에는 적외선 포트와 miniSD 포트가 있는데 miniSD 포트는 정말 찾기 어려운 규격이 아닌가? 제작사 포럼에서 크기 때문에 일반 SD 가 아닌 miniSD 슬롯을 택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았는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microSD 슬롯을 다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다. 그래도 mini to micro 어댑터를 구할 수 있으니 사용 자체는 문제가 없긴 한데 최악인 것은 SDHC 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왜 달았는지 모르겠는 입출력 포트이다.
적외선 포트는 잘만 하면 상당히 유용할 것 같다. 굳이 이 것 때문에 리모콘을 사지는 않을 것 같고, 애플 리모콘으로 어떻게 해 봐야겠다.
